미스 슬로운,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 미녀와 야수 보기.듣기.느끼기

[13] 미스 슬로운 / Miss Sloane, 170405

CGV only 인데다가 시간표 극악이라 내리기 전에 봐야지 싶어 일요일 조조로 봤는데 아직까지 상영하고 있음...(...) 시간대는 여전히 극악이지만.

하여간 요즘 멋진 언니들이 나오는 영화 많아서 좋구요. 어찌 보면 저런 사람이 현실에 있을 수 있냐 싶을 정도로 빅 픽처 제대로였구요. 여자 주인공이 저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거 오랜만에 보구요. 쓸데없이 과거사나 가정사 보여주는 거 없어서 좋았구요 (사실 궁금하긴 했지만 ^^;;)

마지막의 그 쓸쓸한 마무리까지. 과연 그녀는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결과를 만들어갔을까 궁금해지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멱살잡고 끌어가는 영화. 굿 ('▽')b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로비스트 없어서 다행이지 이 판국에 로비까지 합법이었으면 어쨌을까, 생각만 해도 오싹...



[12] 문라이트 / Moonlight, 170328 (라이브러리톡)

이 영화도 계속 보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늦게나마 라이브러리톡으로 관람. 라이브러리톡은 좀 아쉬웠음. 주제를 모르고 영화 때문에 신청했는데 주제가 왕가위 영화와의 비교라서... 문제가 뭐였냐면 내가 왕가위 영화를 제대로 본 게 하나도 없어서 멍한 상태로 듣기만 했다는 거.(...) 주성철 편집장님 정말 열심히 얘기해주셨지만 큐레이터 프로그램처럼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지 기대했는데 방향이 달라서...T^T

하여간. 사실 좀 심심하게 보긴 했지만 그건 그냥 내가 있는 그대로 보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나중에 김혜리 기자님 팟캐스트도 듣고 하니까 느낌이 조금은 달라짐. 아는 만큼 보인 달까.



[11] 히든 피겨스 / Hidden Figures, 170326

보고 감동 ㅠㅠㅠㅠb

아카데미 기획전 때 부터 보고 싶었는데, 상황이 맞지 않아서 몇 번을 취소했다가 예매했다가 반복했는지… (비슷한 영화가 ‘문라이트’. 결국 봤지만.) 하여간 정식 개봉이 남아있어서 안심했는데, 초반 개봉관이 너무 적어서 하필이면 보지 못할 뻔 했다. 다행히 주말 지나면서 개봉관이 조금 늘어난 듯 해서 다행.

무슨 말을 더해야 할지 모르겠다. 불편하지 않게 - 사실 조금 불편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지만 - 차별의 실상을 전해줬던 듯 하다. 내가 그 시절의 흑인 차별에 대해 머리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웠을테지만, 노골적이면서도 노골적이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듯. 

개인적으로는 여성 과학자/수학자/엔지니어의 이야기라 더욱 관심있었다. 지워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발굴해야 할 때니까.

덧. 나중에 (비록 반납 연기를 거듭하여 겨우겨우 반납 전에 읽었지만) 책도 봤는데 이야기의 방향이 확실히 다르다 싶었다.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인 이야기와 인물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지만, 그들의 삶을 더 잘 바라보기 위해서는 책이 필요하다. 영화에는 고구마와 사이다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서 극적인 효과는 상당하다는 장점은 있다. 반면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노력하여 지워지지 않은 그녀들은 책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까.



[10] 미녀와 야수 / Beauty and the Beast, 170325

어쩌다보니 3월엔 영화를 통~ 못 봤다. ‘미녀와 야수’가 3월 첫 영화…

벨은 예쁘지만, 야수가 멋있는 지는 잘 모르겠… (…) OST가 귀에 굉장히 친숙해서 좋았음. :D 관 문제였는지 음향이 딱히 좋지는 않았던 거 같아서 아쉬웠음. 가격과 시간 문제로 일반/자막으로 봤는데, IMAX라고 딱히 달랐을 것 같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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