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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디션 난조 일상다반사

늙긴 늙었나보다. 체력이 바닥이다, 바닥이다 했지만 정말 끝을 모르고 이렇게 지하를 파고 내려갈 줄은 몰랐다. -_-a

오늘은 급기야 출근길 지하철 냉방이 "너무" 세서 그 10분 동안에 급 냉방병에 걸려 -_- 어지럽고 메스껍고 토할 것 같고 (먹은 게 없어서 토하진 않음) 오한이 들었고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아침에 샤워하고 나와서 사무실 들어가기 전에 몸이 땀으로 다 젖어버리다니 ㅠㅠㅠㅠ (괜히 억울함) 역에서 나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바깥 공기가 들어오는데 입추 지난 후에 바람이 꽤나 선선해져서 오늘은 추웠다. -_-;; (출근하러 나올 때는 선선하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기까지 하더라. 사람이 어지러움에 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몇 번 말한 적 있지만 나는 자잘한 감기만 달고 살았을 뿐 의외로 큰 병에 걸린 적이 별로 없어서, 병과 아픔에 대한 반응을 잘 모른다. 감기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거의 안달고 살았고, 생리통도 거의 없는 편이라 진통제도 별로 먹어본 적이 없다. 열이 오른 적도 별로 없었고, 배가 아픈 적도 별로 없고... 30대 이후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엄마 표현에 의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슬슬 '아프다'는 것이 뭔지 느껴가고 있는데 정말 하나씩 알아갈 뿐이다. (후우) 저번에 A형 독감 걸렸을 때 '아 열이 심하게 나면 이렇구나'를 깨달았고 (-_-) 오늘은 어지러움과 쓰러질 것 같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알았다. (...)

하여간 사무실에 겨우겨우 도착해서 휴지로 얼굴을 찍어내보니 얼굴 전체에 땀 투성이! 그런데 얼굴을 만져보니까 차가워! 그야말로 식은 땀이군! 좀 앉아있었더니 어지러움은 나아졌고, 따뜻한 커피를 들이키다보니 몸도 좀 나아졌다. 오전만 해도 손이 차가운 증상은 남아있었는데, 점심에 뜨거운 갈비탕 먹으면서 땀을 좀 내고 나니 지금은 괜찮아졌다. 아직 살짝 어지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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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기저기 좀 쑤신 정도? 오전에 그러면서 출근하다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서 살짝 결린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오늘 칼퇴하고 트레드밀에서 좀 걷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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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엄마한테 아프다고 하면 위로를 받는 게 아니라 '그러게 운동 좀 하랬지 잘 챙겨먹으랬지' 등등 타박이 돌아오는 나이라 슬프다. ㅠㅠㅠㅠ




. 짤막한 교훈 일상다반사

기록을 할 거면 꼼꼼하게 다 해야댐...


영화 본 거 정리하다가 몇 건은 어떻게 결제했는지 기록을 찾을 수가 없어서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 하나도 없음) 이것저것 다 뒤져봤지만 명확한 정리가 안되었음... 필요한 결론이야 유료 결제인지 무료 결제로 들어가는지여서 결론은 냈지만... 찜찜...

아마 기프티콘 쓴 거라 귀찮아서 정리 안한 거 같은데 앞으로는 그러면 안되겠...흑흑.
33편 중에 네 편이나 벗어나다니 ㅠㅠㅠㅠ 0.1% 안에 들기는 올해도 무리무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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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기프트카드 잔액이 엉망이라 1:1 문의 보냄.
왜 6천원이 깎여있는거냐 ㅠㅠㅠㅠ



노무현입니다, 8마일,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보기.듣기.느끼기

헥헥 오늘도 일단 여기까지. 올해의 19번째 영화까지 정리한건데, 어제까지 본 영화는 33편... (먼산)
이거야 인스타에 정리했던 거 옮기기만 한거지만, 언제부터였을까 분명 인스타에도 밀려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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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노무현입니다 / Our President, 170525

사실 아티스트 배지 받으러 보러간거였다. (굿즈 모으기 좋아하는 1인...) 지난 번 첫 아티스트 배지 받고나서 올해의 배지는 다 모아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난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에게 사실 커다란 감정은 없다. 단지 내가 처음으로 뽑은 대통령이었고, 탄핵과 서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약간의 부채감이 있을 뿐이었다. 서거 당시에도 멀어서 봉하까지 가지도 않았고, 그러므로 당연히 노사모도 아니었다. (나쁜 의미로 쿨내 쩌는 듯한 기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다큐멘터리는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했다. 그 작은 죄책감을 증폭시키고, 매력적인 정치인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게 했다. 주변에서 성별과 세대를 막론하고 (초등학생도 있었다) 훌쩍거리더라. 광주 경선과 당선, 그리고 서거로 이어지는 장면이 내 감정의 고점이었다.

영화는 그의 정치적 공과를 다루지 않는다. 다만 그를 덤덤히 보여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머무는 사람이어서 부러웠다. 개봉 첫 날인데 관은 거의 다 채워졌다. CGV에서 대놓고 밀어주니까 관이 없어서 못 볼 일은 없을 듯. 세월호 다큐를 보고도 울지 않았는데... 7년보다 세련된 다큐. 경선 과정에서 이인제 후보의 표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18] 8마일 / 8 Mile, 170516 (재개봉)

뭐 볼까 하다가 덥석. 실존 인물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이야기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음악들을 듣는 것 만으로도 귀가 즐거웠던 영화. 재개봉 포스터와 첫 번째 아티스트 배지 획득도 함께. :)



[17]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 The Merciless, 170513

어쩌다보니 개봉 전에 관람. 그래서 설화가 있기 전에 볼 수 있었다. 관람이 늦었다면 나도 엥 봐야하나,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다 떠나서… 이 영화가 왜 칸 영화제에 초청된걸까? 라는 의문은 남았다.

그렇지만 그렇게 폄하되어야 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 늦게 들어가서 앞 부분을 조금 못봤는데, 그게 아쉬워서 한 번 더 볼까 싶기도 했으니까. 배우들 연기는 살짝 오버인가 싶긴 했는데 잘 어울렸다. 임시완이라는 배우는 다시 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건, 질질 끌지않고 스토리가 진행되었던 점. 숨겨야 하는 비밀 같은 건 오히려 빨리 털어놓고,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는게 더 즐거웠다. 그리고, 막판에 구질구질한 변명없이 끝내는 것도 좋았다. 물론 앞으로 그가 어떻게 살지도 궁금했지만. 화면 색감이나 소위 말하는 미장센? 그런 것도 좋았다. 나에게는 ‘호’에 더 가까웠던 영화.



보안관, 지니어스,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보기.듣기.느끼기

[16] 보안관 / The Sheriff in Town, 170507

아직도 이런 영화가 먹힌단 말인가 총체적 난국… 이라고 느꼈는데 막상 영화 끝나고 나서 부모님은 즐거워하셔서 당황했다. (…) 딴지걸고 싶은 부분이 정말 많았는데… 사나이픽처스라서 그냥 이해해야 하는걸까 싶었던 기분. 좋게 말해서 오지랖이지 저런 오지랖은 반갑지 않습니다… 너무 집착하는게 어떻게 풀릴지 너무나 예상 가능해서 오히려 힘이 빠졌달까.



[15] 지니어스 / Genius, 170423

주연 배우와 줄거리가 재미있어 보여서 + 친구의 후기를 보고 궁금해서 관람. 보면서 느낀 점은… 천재 타입과 나는 정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_-;; 보는 내내 정신사나웠다는 느낌만… 그리고 저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얼마나 피곤할까, 그 생각이 자꾸 들었다. 천재 중에 성격이 특이한 사람은 있겠지만, 성격이 특이한 게 천재의 특징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저 모자는 왜 벗지 않는걸까, 집에서도 벗지 않는 건 무얼까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실존 인물이 정말로 그렇게 생활했다는 것.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모자를 벗는 장면이 더욱 와닿았다.



[14]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 Fast and Furious 8, 170412 +4DX

어쩌다보니 4DX로만 두 번 봄. 4DX는 역시 여의도! 판교도 볼 만 했음. 여의도는 직장인칼퇴시사 오랜만에 당첨되어서. 판교에서는 삼성카드 수요일 4DX 1+1 이벤트를 활용해서 봤다. 나중에 판교에서 다른 4DX 영화도 봤는데, 왠만하면 여의도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가 4DX 효과가 적은건지, 비교하면 안되는건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으쓱)

스토리와 개연성을 따지자면 못 보는 영화. 그냥 순간에 기분을 맡기면 된다. 시원하게 질주하는 차, 호쾌한 액션, 약간의 개그. 두 번 봤지만 두 번 다 즐겁게 봤다. 스토리를 안다고 해서 재미없을 일은 없다는 것. 반면 모른다고 해도 딱히 아쉬울 건 없을지도.

다만 보고 나오는데 누군가 '아 저렇게 끝내면 이제 브라이언 못 나오지 않나~'라고... 브라이언은 어차피 못 나와요 ㅠㅠ 레티의 대사와 마지막 그 부분이 그래서 나온건데... 흑.

다음 편에도 대놓고 사이퍼가 나올 듯 하니 기대! 샤를리즈 테론 어디서 나왔더라... 하다가 친구가 매드맥스! 해서 아!!!!!! 하고 깨달음. 인상이 넘나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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