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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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일상다반사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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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얘기. 담주 첫 라운딩을 가는 관계로 어제 작년에 못한 소비를 겁나 했음... 집에 돌아가서 현타가 좀 오긴 했는데... 아직도 살 게 더 남았네? -_-;;; 근데 소모품이고 취향 타는 물건들이라 천천히 사기로. 

하여간 그래서 겸사겸사 어제 본가에 갔는데 아빠가 골프공도 주섬주섬 두 박스나 챙겨주시고 '모자 샀어?' 물어보시더니 모자에 꽂는 볼마커도 챙겨주시고 (사실 매우 아저씨 풍임 ㅋㅋㅋ) 좀 더 연습해서 골프채 피팅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아이언 세트도 장만하라고 해주시고. 엄마가 '네 아빠가 주머니가 넉넉했으면 너 시작한다고 했을 때 풀세트 뽑아줬을꺼야. 마음은 그런데 못해줘서 서운한 듯'이라고 얘기해주심. 아마 내가 처음 배웠을 때 꾸준히 했으면 그렇게 부모님이 사주신 골프채 세트가 있었겠지. (그게 어언 n십년전...)

지금 내가 엄마꺼 물려받아서? 빌려서 당분간 쓸 예정인데, 그 김에 오래된 그립 어제 다 교체. 엄마가 이건 당신이 해주겠다고 하셔서 엄마 괜찮아 내가 당분간 쓰니까 내가 할게 (& 엄마 예상보다 교체 비용이 더 나올꺼라는 걸 알아서) 얘기함. 대신 엄마가 티랑 아이언 커버를 사주심.

부모님이 여전히 뭔가 해주고 싶어하신다는 생각에 솔직히 오랜만에 좀 뭉클해짐... 나는 이미 부모님 대신 명절 선물을 받고, 그 선물을 부모님 갖다드리는 나이가 되었는데... 엄마 아빠가 나한테 투자하실 때의 월급을 벌고 있는 듯 한데... 뭘 해드렸나 싶기도 하고.

그나마 해드리는 건 맛난 간식 사다드리고 2주에 한 번 얼굴 비치고 그 정도인데. 부모님과도 상당히 건조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딸내미인데 (부모님도 좀 그러신 편이고 ㅎㅎ) 우리도 '세간의 가족애'같은 게 있긴 있구나 싶은 생각도. 하하.



. 잡담. 일상다반사

내가 크게 드러나지 않을 것 같은 잡담 타래는 옮겨두는 게 낫겠지.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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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지 이제 2년.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에어컨 전체 설치하는 거였는데!' 임... 혼자 살 줄 알고, 또는 혹여나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작은 방들은 잘 안쓰게 될 것 같아 선풍기로 충분하지~ 싶어서 거실, 안방, 주방만 설치했는데... 내 생각과 달리 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음. 그래도 작년이랑 재작년은 좀 덜 더워서 문 열어놓고 살고 진짜 더운 날 며칠만 에어컨 틀어서 좀 덜 미안했는데, 올해는 진짜 미안함... 동생은 더운데... 나는 방에서 에어컨 틀고...(...) 그 와중에 동생이 서재를 홈오피스로 꾸몄는데 동생 방이랑 서재만 에어컨이 없지 (...) 본인이 괜찮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그건 아니지 싶다. 다른 가전도 아니고 천장형 에어컨은 구식 모델을 달더라도 전체 설치하는 게 답이다 ㅠㅠ

그 다음으로 아쉬운 건 인덕션 할 걸 그랬나? 임. 에너지 소모...랑 여름에 요리하기 싫어짐 때문에 -_-;;; (오히려 미세먼지는 고려 대상이 아님) 둘 다 같은 이유군. 화력이 공기를 데워주는 데 쓰는 에너지가 아까워서 = 더워서 여름에 요리하기 싫음,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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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를 거실에 세팅해놨는데 동생이 서재에서 무선랜 잡으면 잘 안터진다고 얘기해서... 처음에는 익스텐더를 알아보다가, H/W 사이트에서 익스텐더로 확장해봐야 신호 세기 낮은 건 똑같다고 해서 -_-;; 그냥 easy mesh라고 주장하는 iptime 공유기+익스텐더 사서 easy mesh를 구성했다. (easy mesh라 주장하는, 이라고 쓴 것은 같은 사이트에서 그런 얘기를 봤기 때문. 그게 꼭 iptime이라는 건 아니다...)

사실 지금 쓰는 공유기 성능에는 불만 없는데 (나름대로 2년 전에 이사오면서 새로 산거라) mesh controller로는 사용할 수 없대서... 걍 세트로 새로 삼. (요즘 지르는 버릇 들었음) 설치하고 나서... 난 잘 모르겠고 (원래 잘 쓰고 있었음. 내 방은 거실이랑 가까우니까 느리거나 안잡히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었음) 일단 동생은 전보다 나은 것 같다고 해서 다행. (동생 일 특성상 화상 회의가 많음...) 전에는 자꾸 랙이 걸리거나 끊기거나 했나 봄...

나도 신기술에서 슬슬 멀어지는 느낌... 이러다 도태되는거 아니야? 이 세상에 공부할 거 너무 많다. 이래서 외주 주는구나 싶다. -_-;;

. 병원의 중요성. 일상다반사

지난 주 월~화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 것 같아 눈을 뜰 수가 없어 일하는데 상당히 괴로웠다. 일단 왼쪽/오른쪽 눈을 누르면 왼쪽에 조금 더 통증이 있었고... 그래도 마사지하면 시원하고 눈을 좀 뜰 수가 있고... 해서 계속 마사지하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눈꺼풀을 감았다가 뜬 효과인 것 같지만. (그래서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기도 했고) 어쩌다보니 월/화 모두 저녁 자리가 있어서 겸사겸사 집에 오자마자 잠들었는데... (딴짓을 할 수가 없음! 눈을 뜨기가 힘들어서!! 덕분에 10시 전에 잠 ㅋ) 그나마 수요일부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퇴근 후 눈 뜨고 있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고.

그냥 단순 안구건조증인가...하고 기다렸는데 뭐, 다행히 조금씩 나아지긴 했음. 다만 업무 중에 애매하게 시간이 안나서 안과를 못 고름. (=못 감) 그래도 병원을 가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금요일에 결심하고, 오늘 오전에 다녀옴. 사실 주말 지나면서 많이 나아져서 가야되나? 싶었음...

그런데 오전에 안과 가니까 왼쪽 각막에 이물질이 있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이물감 있지 않았냐고... 마취제 넣고 핀셋으로 이물질을 집어내시더라고. 근데 꺼내서 봐도 투명한 건 알겠는데 이물질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하여간 그 이물질이 각막에 상처를 냈다고. 항생제 처방받았다. 상처 아물면 괜찮을거라고. 결론은 지금은 지난 주 같은 증세는 없고... 역시 어디 안 좋은 거 같으면 병원을 빨리 가야된다...

사실 지난 주에 라섹 부작용인가? 단순 안구건조증 맞나? 매년 검진에서 특별한 거 없었는데... 갑자기 왜 안구건조증 증세가 나타나는거지? 혹시 수술이라도 해야되려나? 하고 망상 급발진 ㅋㅋㅋ 무사히 해결되어 다행일세. 그리고 덕분에 인공눈물도 (싸게) 처방받았다. 나도 이물질인가 싶어 나름대로 눈 깜박여봤는데... 손바닥에 물 받아서 눈 깜박깜박해보고. 아이봉이라도 사야하려나? 하다가 자가처방 위험할 것 같아서 안함 ;; 인공눈물 살 생각도 했는데 처방 안받으면 비싼거 알고 있어서... 걍 오늘까지 기다림. 근데 이럴 줄 알았음 지난 주에 시간 낼걸,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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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소심한 인간이기 때문에, '뭘 이런걸 가지고 병원에 와요?'라고 하는 얘기를 혹시라도 들을까봐 -_-;; 긴장하고 병원에 다녀왔다. 그런 말은 1도 듣지 않았고... 생활 습관 타박을 받을 거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물질이 있어서 그랬는지 그런 타박도 받지 않았고... (ㅋㅋㅋ) 대체 뭘 걱정한거지.


. 오묘한 기분. 일상다반사

퇴직금 중간 정산이라니... 


뭔가 엄청 꼰대가 된 것 같고, 늙은 것 같고...
받을 거 받는거고, 어쩌면 중간정산이니까 미리 받는 거기도 한데...
좋은(?) 일이지만 기분이 오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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